"귀여워서 만졌다가 감염"백신·치료제 없고 치명률 높은 SFTS 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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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서 만졌다가 감염"백신·치료제 없고 치명률 높은 SFTS LP

by uz0710 2023.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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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에서 길고양이를 만진 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10일 서귀포시는 지난 6일 관내 거주하는 40대 여성 A씨가 SFTS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A씨는 올해 들어 서귀포시에서 발생한 첫번째이자 도내 다섯번째 SFTS 환자다. A씨는 최근 특별한 외부활동은 없었으나 SFTS 확진 나흘 전 길고양이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올해 진드기에 물려 사망한 환자가 4명에 이르고 있다.

SFTS는 무엇일까?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궁금증

Q1. 매개 진드기는 무엇인가요?

A1.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과 관련된 진드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로 추정하고 있다. 일본 및 우리나라에서도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크기는 약 2~3mm, 몸은 갈색 빛을 띠고 있습니다.

Q2. 진드기에 물렸습니다. 무조건 감염되나요?

A2. 진드기에 물린다는 것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린다는 것을 동일시할 필요는 없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는 전체의 약 0.5% 미만입니다. 즉, 대부분의 경우 이 진드기에 물렸다고 하더라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리지는 않습니다.

Q3. 진드기에 물렸으나 현재 아무 증상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A3.진드기에 물렸다고 해도 대부분의 경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감염되지 않습니다. 다만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일부 진드기에 의해 물려 감염 증상이 나타났다면, 물린 뒤 6-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40도에 이르는 고열, 그리고 구토,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꼭 방문하여 의사선생님께 진찰과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Q4. 진드기에 물렸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A4. 진드기의 대부분은 인간과 동물에 부착하면 피부에 단단히 고정되어 장시간 흡혈합니다. 무리하게 당기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진드기에 물린 것을 확인하였다면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하여야 합니다. 또한, 진드기에 물린 후,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병원 내원하여 진단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SFTS는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치명률이 높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최근 3년(2020∼2022년) 전국 통계를 보면 SFTS 환자가 608명 발생했는데, 이 중 103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16.9%에 달한다.

SFTS바이러스 예방법


1.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 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작업 시에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하여 입고,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 작업 및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2. 야외 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샤워나 목욕하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질병청은 지난달 11일 발표한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 계획'에 백신개발 우선순위 감염병으로 SFTS를 포함한 바 있다.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질병 부담이 높은 SFTS의 예방관리를 위해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최고의 예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므로, 농작업 전후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면서 " 2주 이내 발열, 두통, 소화기 증상,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농작업 등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 받아, 적기에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근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가운데 농작업 관련 감염의 비율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영농현장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평소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숙지하고, 농작업 시에는 예방수칙 준수와 실천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우리도예외활동이 늘어난 요즘 각별한 주의를 기우려 피해가 없도록 하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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