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 교사 자살사건 과 부모교육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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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 교사 자살사건 과 부모교육의 필요성

by uz0710 2023.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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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초등학교 1학년 초임교사가 학교 교실 안에서 자살을 하는 일이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다. 이유를 아직은 파악 중이나 학부모들과 관련된 이유로 힘들어했음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어 더욱더 마음을 아프게 한다. 나는 유치원교사였다. 유치원과 초등교사는 다르다곤 하지만  유치원에서 연계교육기관 중 가장 가까운 학년이 1학년인지라 왠지 남일 같이 않은 마음에 그 교사의 마음이을 조금이나마 더 헤아려 볼 수 있어 , 더 안타깝고 불쌍한 죽음이라 생각한다. 교사생활을 할 때 한 학년에 아이가 20명이라고 했을 경우 교사는 한 학기에 60명의 사람을 담당한다는 말을 하곤 했다. 이유인즉슨 아이 한 명에 부모라는 2명의 합을 말하는 것이었다. 

아이뉴스 24 사진 참고

 유치원은 2007년 교사를 시작했는데 그때만 해도 훈육이 어느정도 가능한 시절이었다. 그때는 아이들이 잘못된 행동을 하면 타임아웃이 가능했고 , 폭력을 쓰는 아이를 제압하는 일도 가능했다. 하지만 현재 현장에 있는 경력자선생님들의 말씀은 CCTV가 있어 우리가 하는 행동이 보는 시각에선 오해의 소지가 있어 특히 신입교사들은 아이들을 함부로 훈육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럼 어떻게 해요?라는 내 물음에 말로 하거나 , 그냥 보고도 못 본 척 넘어가는 일이 다반사라고 지적했다.

 라떼의 일을 하나 말해 보자면 2012년 우리 원에는 초임교사가 들어왔다. 5세 반 여자선생님였다. 갖 학교를 졸업하고 담당해야 했던 5세 15명 과연 이 교사는 무사히 1년을 넘길 수 있었을까? 아주 열정이 가득한 23살을 의 여교사는 어느 날 학부모에게 무릎을 꿇고 집 앞까지 찾아가 사과를 했지만 뺌을 맞는 일이 있었다. 이유인즉슨 아이의 감기을 제대로 투약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였다. 결국 학부모는 원에게 책임을 물어 반학기원비를 모두 받아 퇴원을 했다. 그리고 그 부모는 그 돈을 받고 캠핑장비를 구입했다. 교사는 어찌 되었냐고 , 물으신다면 원장님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며 다독여 주셨고 , 경력자였던 우리는 그 교사와 많은 소통을 하여 지금은  어였한 10년 차 교사로 아직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해마다 학기초가 되면 교사와 학부모는 사람대 사람으로 만나 한 아이를 두고 실랑이를 벌인다. 학부모상담이라고 불리는데 내가 느끼는 학부모상담자리는 기싸움의 현장이 될 수 도 아니면 육아동지이자 조언자를 한 명 더 얻는 자리일 수도 있다. 보통의 교사들은 학기 초에 많은 테스트 활동지로 아이들을 체크하고 부모에게 의례적인 상황을 전달하고 , 그 상황에서 아이의 부모는 네가 뭘 알아 , 내 아이는 내가 더 잘 알아 라는 생각으로 교사가 평가된다면  아이의 부모와는 1년 내내 불편한 기싸움을 이어가야 한다.  나는 그래도 학부모 운이 좋아 별다른 불편 없이 지나갔지만 , 학습지를 유치원에 보내 놀이시간에 그 학습지를 봐달라는 학부모, 동생이 태어났는데 마음이 불안하니 계속 내 아이는 곁에 두고 봐달라는 학부모, 아이는 대변활동 후 꼭 물로 처리해 달라는 학부모, 칭찬스티커를 안 줬다는 이유로 원을 그만둔 학부모, 아침 7시 문도 열지 않은 원에 꼭 나와 받아달라는 학부모, 매일 하원 후 6시 넘어 전화해 별다른 내용이 아닌 내용을 상담을 하는 학부모 등   화려한 요구들이 많은 학부모들이 있었다.

  내가 교사가 아닌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학부모 입장이 되어보니 , 다른아이 보다 내 아이가 잘하길 바라고 교사에게 더 잘 보이길 원하는 마음은 한편에 작용을 하게 된다. 하지만 교사에게 그걸 강요하지 않는다. 이유는 기관은 사람들이 모여 서로 마음을 나누는 자리이며 그 나눔이 습관이 되며 어울림을 아는 사람을 만들어 사회에 적응을 돕는 기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너무 과밀 교사와 학생비율이 안타까운 건 있다. 그 속에서 경쟁하는 것이 안타깝고 , 그리고 그 속에서 등차가 있음이 더욱더 안타깝고 , 제일 안타가운건 학부모들의 가치관이 자녀에게 고스란히 모델링 되어 학교에서 행동으로 나오는 데 , 올바르지 못한 가치관을 내뿜는 일부 아이들에게 상처받고 오는 아이들이 있음이 안타깝다. 

아이는 보모의 거울이다. 예를 들면 아기가 태어났을때부터  아빠가 엄마를 돕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 그걸 보고 모델링이 된 아이가 젖병을 물고 일어설 때쯤 아빠가 없는 상황에서 아빠의 행동을 모방해 엄마를 돕는 행동을 똑같이 보여 주었다는 모델링 연구가 있다. 모든 행동은 가정에서 제일 먼저 학습되고 부모의 모습은 그대로 보인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물론 모든 교사가 다 훌륭하고 가치관이 올바르지 않다. 하지만 적어도 나를 육아로 부터 잠시나마 쉬게 해 주고 내 힘든 부분을 감당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보자. 얼마나 고마운 사람인가!  내가 돈을 주고 나를 돕는 이모님은 소중하고 나를 무상으로 도와주는 학교 교사에겐 아무렇게나 대해도 된다는 심리는 과연 어디서 배워 먹은 것인지? 

 이세상에 귀하지 않은 인간은 없다. 남에게 뭐라고 할 권리 요구할 권리는 나부터 돌아보고 요구하도록 하자. 이번에 교사의 죽음의 원인이 반드시 밝혀져 가해자들은 큰 자책 감고 미안함으로 한평생 살길 바라고 꼭 처벌도 함께 이뤄지길 바란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 이젠 시달림 없이 스트레스받지 말고 , 편히 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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