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간병 기록 첫번째.
2022년 9월 13일나의 엄마는 2022년 9월13일 응급실중환자가 되었다.
나에게는 올해로 60이 된 젊은 엄마가 있다.
20살에 결혼을했고 온갖고생을 하시다가 5년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자식들에게 짐이 되기 싫다며 배드민턴 드럼 난타 섹소폰 스포츠댄스를
취미삼아 홀로 즐겁고 독립적인 생활을 하시는 3남매의 엄마이자
대한민국 아줌마였다.
그렇게 평범한 일상을 이어나가던 어느날
나는 떡진머리와 함께 반찬 냄새로 가득찬 옷을 갈아 입으려는데 남편이
시비를 붙이는게 아닌가 .. 한판 해야겠다 싶어 거실한쪽
구석진 자리에 잡리를 잡고 앉아 분노를 장전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폰에 찍힌 이름은 지연
동생이였다 . 부부 싸움중이였던 나는 가벼이
폰을 뒤집고 다시 격렬한 싸움태세로 남편을 보려보고
있는데 아이의 핸드폰이 울렸다 .
아이는 나에게
"엄마 이몬데 바꿔달래" 하며 달려왔다.
나는 마음에 분노를 장전하고 있던 터라
왜???하며 무미 건조하게 대답했다.
그런데 동생의 첫마디
"언니 엄마가 이상해"
"아빠가 살아계신다고 말해"
"12시까진 엄마였는데 4시에 다시 전화를 하니달라졌어"
"언니가 가까우니 엄마한테 좀 가봐"
나는 동생과 전화를 끊고 바로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엄마는 어디아프냐는 나의 말에
술이 취한듯 횡설수설 하며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강아지가 짖어서 ,문앞에서 지키고 있다며"
"섹소폰 선생님이 온다해서 문앞에 기다린다며"
전화를 끊었다.
나는 바로 싸움이고 뭐고 추한 나의 모습이고 뭐고
바로 엄마에게 달려갔다. 집에 도착한 뒤 엄마를
봤는데 엄마는 긴 스커트에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크러스백 가방을 맨 엄마 평소 옷차림 이였다.
그런데 엄마는 식탁위에 널린 구슬을 손으로 쓸어담는
시늉을 무한정하고 있었다.
다행히 니와 남동생을 알아보면서도 환자 취급하지말라며
손을 뿌리치고 치는데 목소리가 나오지 않은 엄마를 태우고 병원으로 향하는데
잠에 취한둣 정신이 혼미해 보였다.
10분거리 응급실에 엄마를 데리고 들어선 순간
코로나때문에 멀리서 검사를 하는 의사는
엄마를 보자마자 엑스레이 시티를 찍어 보자며
온갖기계로 엄마를 체크하기 시작했다.
*엄마의 생활패턴
식단 : 불규칙한 식단으로 아침엔 거의 아메리카노와 빵으로 식단을 대체 하고 균형을 잃은 식사를 하심
수면 : 잠을 푹 자지 못하고 중간 중간 계속 깨어나심 수면패턴도 일정치 않으심
운동: 운동을 규칙적으로 배트민턴을 하시고 스포츠댄스 경력이 오래 되셨음
취미생활: 드럼기초를 마스터 하시고 색소폰으로 배우고 계셨음
음주: 일주일에 1회정도 드심
흡연: 비흡연자
*엄마의 건강상태및 증상
하지정맥류 수술을 받으셨으며 올해 초에 갑상선 비대증으로 추적관리대상이셨음
9월에 들어서 두통을 자주 호소 하셨으며 코로나 예방주사2차때 부터 무척 힘들어 하셨으나
3차까지 맞으시고
코로나엔 한번도 걸리지 않으셨음
9월2째주 엄마에게 이상행동이 있기전
허리와 팔등이 엄청 아프시다하며 통증의학과에서 치료및 약물을 타서 복용하셨으며
두통으로 타이레놀을 여러차례 복용하심
![](https://blog.kakaocdn.net/dn/ypwsn/btrXqC8yygp/GFVvqhXLnO2DaLqA6vIFh1/img.gif)
엄마의 간병일지를 기록하는 이유는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 같은 병명으로 고생하시는 환자와 가족여러분과 소통하며저 또한 앞으로 다가올 일들에 대해
도움을 받고 소통을 싶은 마음에 또한 함께 힘을 내고자 이 글을 적어 봅니다.
이 글을 보시고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면
아는한 최선을 다해 소통해 보고 싶습니다. 또한 제 가 막히는 부분에서는
힘이 되는 지혜를 내어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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