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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원수산 숲체험을 나섯다.
1시쯤 띵 ㅡ미세미세에서
파란색 친구가 빵끗
좋음이라는 표시를 남겨주니..
언능 옷을 챙겨 입고 출동했다.
그림자 놀이를 하느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오르막길을 누비고 다닌다.
황토 놀이터에 자리를 잡았다.
오후 1시
원수산은 고요하고 아카시꽃냄새가
진동했다 ^^
아이는
그 많은
놀잇감 중에
하필 누가 남겨 놓은
마이쮸통을 집어 흙을 꾹꾹
눌러 담았다. ㅋㅋ
가져온 물을 콸콸
냄비에 붓고 ㅋㅋ
흙도 넣고 ..본격적으로 놀이를 시작한다.
진가를 발휘하는 법!!
물과섞어보기
덩어리 흙으로 변신
아주 찰진 반죽이 되었다.
세잎클로버 와 꽃 붉은 단풍
손에 잡히는 자연물을 뜯어와
꾸미기를 시작했다.
이게 아빠란다 ㅋㅋ
뽀족한 머리 눈 코 ㅋㅋ그럴싸
하다고 생각했는데
입이 엄청크다..
역시 말이 많은 아빠를 정확하게
표현한거 같다.
액자틀이 있어
거기에 장식해 보았다.
자연물 전시도 해보고
골라보세요 ㅋㅋ
숨은 물건 찾기...
그때 부터 진정한 황토 흙 놀이가
시작되었다. 신발과 양말을 벗어
던지고 들어가셨다.
아주 느낌이 좋다며
부드럽다 간지럽다
혼자 낄낄거리며
원수산이 울리도록 웃어댄다.
그러더니 액자 사이에
발을 넣어본다 ㅋㅋ
이것이 진정한
발그림 ㅋㅋㅋ
황토놀이에 신이난 아이
저 구덩이를 파놓은 아이들에게
감사해야겠다 ㅋㅋ
"나 엉덩이좀 봐"
헐 ㅡㅡ
너무 신나하는 아이를 말릴 수 없었다.
뭐 .. 니가 좋다면 나도 좋다
빨면 되니까 ㅋㅋ
아이는 2시간을
아무런 방해도 없이 흙놀이를 즐겼다.
물이 없어 물티슈로 대충 닦아냈다.
독일아이들의 놀이터를 본적이 있다.
마을 곳곳에 100m마다
모래와 물이 있는 놀이터가 있다고
한다. 아이들은 그곳에서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흙놀이를 한다. 엄마들 또한
세탁기에 빨면 되는데 뭐가 문제냐며
이야기를 했다. 아주 부러운 풍경이였다.
흙놀이는
아이들의 감각을 깨우고
창의성을 길러 주는데
아주 좋은 활동이다. 그러나 흙놀이터는
찾아볼 수 없는게 너무 너무 아쉽다.
오늘도 느낀 것이지만 놀이는
아이의 뇌를 춤추게 하는거 같다.
오늘의 즐거움이 계속 될 수 있게
내일도 우리는 흙놀이터를 찾아
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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