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남아 육아를 마치며
우리 집 아이는 기본적으로 또래 친구들과는 다른 길을 걸어가고 있다.
제일 큰 차이점은 어떠한 외부의 교육에서 차단된 상태의 아이다.
6세 때 두 달 원을 다닌 경험을 끝으로 어떠한 외부자극도 없는 아이이다.
왜?? 이렇게 키우냐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뭐 나름 교육의 철학이 있었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건 없고 그저
질병을 이기기 위한 수단이었던 거 같다. 그로 인해 경력단절의 시간은 1년 이 추가되었다.
*7세 아이의 발달 (7세 1년을 보내면서 내 아이의 상태를 말해 보려 한다.)
1. 자기주장에 대한 이유가 생긴다.
6세 때는 자기주장만 강한 아이였다면 7세의 아이는 이유가 분명해진다.
그로 인해 아이와 말싸움이 시작된다.
2. 성별에 대한 확신과 남성성 여성성이 짙어진다.
6살은 형님에 대한 집착이 있었다. 넌 이제 형님이야! 이 말이 통했지만
7세는 넌 진짜 멋진 남자구나!! 멋지다. 강하다. 힘이 진짜 세다. 엄청 커 보인다. 이런 강인함을
찾아가는 것 같다.
3. 아빠를 향한 모델링화가 강화되며 엄마를 위한 지킴현상을 나타낸다.
아빠가 하는 행동이 멋져 보이고 아빠의 몸이 멋져 보이기 시작하는 나이인 것 같다.
아빠의 행동을 모델링화 하여 행동을 취하거나 말투를 그대로 따라 하기 시작하며
엄마에 대해서는 보호자가 된 양 보호하려는 성향이 강해졌다.
4. 자기 공간에 대한 구성을 원한다.
6세 아이가 삐지면 그 자리에서 삐지거나 화를 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면
7세 아이는 화가 나거나 속상한 일이 생기면 자기의 공간에 숨어들게 된다.
5. 시간을 정해서 행동하길 원한다.
000아, 밥 먹어! 양치하자! 세수하자!
이런 행동을 실행하기 위해 엄마들은 당장 하길 원하지만 7세 남아들은 아주 시간을
말하며 더 늦게 행동하려 한다. 예를 들어 5분 있다가 양치할게 , 잠시만 이것만 끝내고 00할께
자기의 행동을 먼저 행하고 최대한 늦게 엄마의 말을 실행하기 시작한다.
6. 엄마의 잔소리를 극히 싫어한다.
6세의 반항은 아기의 칭얼 거림이었다면 7세의 반항은 엄마와의 분리를 위한 반항인 듯
강렬하고 상처받는 말을 하기 시작한다. 특히 엄마들의 잔소리는 한 귀로 흘리는 게 분명하다
진짜 여성의 목소리를 못 듣는다고 하니 명심해라.. 내 스트레스만 상승한다는 것을...
7. 산만하고 화를 잘 낸다.
남자아이라서 그런지 엄청 돌아다니면서 치고 공격하려는 모습들이 보인다.
공격성을 죽일 필요하는 없다. 화를 낼 땐 화를 내야 한다. 화를 풀 수 있는 거리가
이 필요하다.
8. 자신만의 놀이 방번을 정해서 놀이한다.
7살이 되면 그동안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에서 약간은 벗어나 놀이를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규칙이 정해져 있는 놀이에서는 규칙을 지키되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어 놀이
하려 한다.
7세 아이를 위한 행동팁
1. 앉아 있는 시간을 늘려 주는 활동이 필요하다.
꼭 공부만이 아니라 앉아서 활동하는 시간을 늘려줄 수 있는 소위 놀거리를 많이 제공해라
아이가 만들기를 좋아한다면 그 시간을 늘리고 실험활동이나 책 읽기나 음악 듣기
블록 하기등 앉아서 활동하는 시간을 10분 20분 30분 이렇게 늘려 가기를 하여야
학습을 하기 위한 초안이 만들어진다.
2. 화를 많이 내고 그를 풀 수 있는 대상을 만들어 줘라.
화를 많이 내고 입으로 소리를 엄청 낸다. 가만히 있질 않으니 부모는 잔소리가 심해지고
그로 인해 아이는 스트레스가 쌓인다. 그를 풀 수 있는 대상이 필요하다. 우리 집은
권투 글러브를 사서 하루에 몇 번씩 글러브로 놀이를 해 주고 축구 농구 실내에서는
닌텐도를 사주어서 활동적인 운동을 많이 하게 해 주었다.
또한 화가 났을 때 혼자 생각하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해 주는 것이 좋다.
3. 아빠와의 게임시간을 늘려 주었다.
요즘아이들은 어떠한 매체로든 게임을 시작하고 심지어 두각을 나타내는 친구들이 있다.
우리 집 아빠는 그 와중에도 게임을 잘하기 원하는 아빠라 모든 게임을 함께 하고
심지어 아이가 느슨해지면 게임시간을 더 많이 보충해 주고 하면서 아이의 전투력을
상승시킨다. 아이는 그로 인해 또래에 비해 게임을 잘하고 성취력과 목표의식이 뚜렷해졌다.
하지만 그로 인해 나이 많은 형들을 접하고 그 형들을 따라 하고 싶어 하여 반드시 게임시간에는 아빠가
함께 하고 나쁜 말을 하거나 어떤 중재의 대상이 필요할 때 개입하여 말하는 방법이나 형들을 대하는
방법을 알려 주고 있다. 아직 논리에서 지는 7세 남아가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아빠나 엄마가 함께 참여하여야
아이의 올바른 게임 문화를 형성할 수 있다. 함께 참여가 어렵다면 스피커의 소리를 켜라.!! 아직은 개입이 많이 필요하다.
3. 보상을 확실하게 줘라!
아이들은 보상을 사용하지 말라는 사람 들고 많은데 우리 아이는 보상이 확실하게 통하는 아이였다.
공부에 대한 개념이 아직 없고 놀이가 시들해진 요즘 게임을 하고 싶어 하고 본인이 원하는 활동만
원할 때가 많은데 그럴 땐 어떤 활동이든 30분 이상 활동하고 엄마나 아빠가 충분히 활동이 진행됨을
확인하고 게임을 할 시간으로 보상하거나 원하는 활동을 함께 해 주고 있다. 형제자매가 있는 집이면
엄마 아빠의 참여가 좀 덜 할 테지만 우리 아이는 외동인지라 부모의 역할에 놀이의 대상자가 되어 주어야
하니 함께 참여하여 즐겁게 놀아준다. 그로 인해 부모가 원하는 학습이나 활동도 즐겁게 참여하고 집중력도
높일 수 있다.
4. 놀이의 규칙을 스스로 정한다.
7살인데 이것도 못해.... 엄마 아빠는 마음이 조급해진다. 그러나 아이의 느긋함이 나를 더 화나게 하는데
이는 다른 아이의 행동규칙에 내 아이를 맞추기 때문일 것이다. 내 아이가 행동을 잘 살피고
규칙을 스스로 정해서 실천하게 하면 아이의 참여도는 높아진다.
5. 잔소리를 할 때는 내 말 한번 아이말 한 번을 듣고 이유가 길거 같으면 잠시 침묵하라.
아이가 훈육이나 잔소리가 시작되면 변명이나 이유를 나열하기 시작한다. 그로 인해
부모들은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잔소리가 길어진다. 아이에게 과도한 잔소리는
아이의 짜증을 만들고 아이에게 잔소리가 많은 사람으로 각인될 뿐이니
아이에게 훈육을 하거나 잔소리가 필요하 할 땐 짧게 하고 길어질 것 같을 땐
침묵으로 마음을 다스린 후 아이를 불러 조용히 말해라!!
6. 타인 대하듯 아이를 존중할 때다.
아이는 인격체이고 나와는 다른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존중해 줘야 나도 대우받는다.
나는 부모로서 대우받고 존중받길 원하면서 아이에게는 내 감정을 담아 발사한다면
아이의 그냥 잔소리 대마왕으로 나를 여기고 내가 말을 시작하면 " 어쩔" 이런 반응이
올 거다. 존중은 뭐 받들어라가 아니라 뭘 먹고 싶은지 뭘 하고 싶은지에 대한 물음을
먼저 묻는 게 시작인 것 같다.
7. 세상에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시작해라.
8살이 되는 아이들을 위한 엄마 아빤 학습을 하고 태권도 학원이나 발레를 가르치며
친구들을 사귀어 줄 궁리를 한다. 그러나 내 아이의 8살 1학기는 기본생활 교육이 이루어지는
시기 일 거다. 계단을 내려오고 , 화장실에서 뒤처리를 잘하고 , 밥을 먹고 입을 잘 닦고 주변을
잘 정리하고 책가방과 신발주머니를 스스로 챙겨서 오며 나의 불편함을 스스로 말하고
해결해 보는 그런 사소한 과정들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7세는 부모와 분리되는 시간을 가지는 듯 아주 대들고 말대꾸가 장난이 아니라고 느껴지며
지금까지의 내 아이의 다정함 보다는 큰 형님이 느낌이 강해진다. 자아가 큰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부모가 확실하게 방향을 잡고 모델화를 잘 시켜 내 아이의 방향성을 잘 잡아주는 것이
8살을 준비하는 7세들의 목표인 것 같다. 물론 학습이 중요치 않은 건 아니지만 발달과정을 잘
지켜보고 관찰하면서 아이의 원함이 진정으로 무엇인지를 살피는 시간이 되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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