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바깥 놀이 ㅡ 장마에 가능한 활동 생태활동

지렁이 탐험대

5살 형아는 어릴 때 부터
숲과 친하게 지내서 인지
벌레들과 친한데 그 중에서도

지렁이를 아주 아주 좋아하고 사랑한다.

그래서 비가 그친 날이면 어김없이
지렁이들을 찾아 나선다 .

오늘도 숲을 탈출하여
피부가 말라가는 지렁이에게
아낌없이 먹는 물로 샤워를 시켜주며
구조를 해야한다며 오두방정을 떤다.

오늘은 유난히 산책 길에
지렁이가 많이 발견이 되었다 .
징그럽지도 않은지 덥석덥석 손으로
잡아서 풀속으로 던져 주었다.

지렁이를 구조 하고 돌아가던 길에 만난
개미에게 잡혀 먹고 있던 지렁이
아쉬워하며
"형아를 만난으면 살았을텐데 "

진심으로 아쉬워 하는 아이

오늘이렇게 지렁이 탐사대를 하며 풀숲으로
보내준 지렁이는 5마리
집으로 돌아오며 무한칭찬을 해 주니

목소리에 으쓱한 힘을 주며
"내가 구해줘서 고맙다 생각 하겠지
선물을 줄까 ??"

ㅎㅎㅎㅎㅎ
결국엔 선물이 받고 싶다는
이야기 ㅋㅋㅋㅋ

지렁이가 박씨라도 끌고 오려나 ㅋㅋㅋ

다음엔 더 큰 물병에 물을 챙겨 다녀야겠다 .

지렁이가 죽어가고 있다면 연락주세여 ..
지렁이 탐험대 형아가 기다리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