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벌레 채집 ,관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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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 숲체험

사슴벌레 채집 ,관찰하기

by uz0710 2019.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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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늦은 저녁 마트에 다녀다가
요즘 사슴벌레가
늦은 저녁이면
불빛을 찾아
날아 다닌다는 남편 말에
집 가까운 공원을 산책하다가
 발견한 녀석 !!
이리 쉽게 발견 할줄이야 ...
아이와 남편 모두 집으로
가져와 하루만
관찰하자고 해서 미안하지만 하루만
집에서 관찰할 수 있게 데리고 왔다.

남편은 어릴 적 부터 사슴벌레 장수풍뎅이를
산으로 많이 잡으러 다녀
습성을 잘
알고 있었다. 우리가 잡은 녀석은 넓적다리사슴벌레 종류 같았다.

이 녀석들은 턱이 발달 되어 있으며
엉덩이쪽을 건드리면 공격 몸짓을 하며
몸을 높이 들어 올리며 턱을 벌렸다.
한번 물면 쉽게 놔주지 않는다고 하니
조심해서 관찰해야 했다.

발톱은 뽀족하고 나무에서 생활을 하니까
나무를 기어오르기 편하게
갈고리 발톱
이라 한번 잡으면 잘 놓치 않으니
조심해야 한다.

이 녀석들은 참나무의 수액을 혀로 빨아 먹으며 생활을 하는데 사람들이  키울땐
젤리 설탕물 같은 단 종류의 음식을 주는데 과일즙이나 과일도 먹는다고 해서
하루종일 힘들었을 녀석을 위해
복숭아를 눌러 무르게 만들어서
먹이로 주었다.

아이랑 본 곤충 관찰책에 장수풍뎅이와 힘겨루기를 하는 사슴벌레가 나왔는데
튼튼한 턱으로 장수풍뎅이를 들어 올리는 걸
기억했던 아이는 나무젓가락으로 힘겨루기를 하고 싶다며 자꾸
툭툭 건드렸다 . 화가난 사슴벌레가 나무젓가락을 덥썩 물었는데 아이는
당황했는지 더이상 장난 치지 않았다

 
오늘은 작은 관찰통에 달팽이흙으로 사용하고 흙을 조금 넣어주었다. 젓가락을
놓아 주길래 ..왜 넣어주냐고 물으니
이녀석들은 뒤집히면 스스로 몸을 뒤집지 못한다고 나무를 잡고 뒤집어야 한단다.

그래서 사슴벌레 키우기키트를 보면 나무 토막들이 있었나보다. 

힘들게 사슴벌레가 되어
이제 세상구경을 하고 있었을텐데
미안한 마음이 크지만
아이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관찰하고 모습을 보니
또 데리고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

미안하다 사슴벌레야 낼
다시 제자리로 돌려 줄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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