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와 산책하기-자연물빌려오기

들메뜰 근린공원 입구를 산책하던 중
아이가 입구에서 발견한 것은 ..산딸기 !!
작년에는 숲 안쪽에 있었는데 입구에서 발견다니 언느 장갑을 꺼내서 몇개 따고 . 산 위로 조금 올라가니  산딸기들이 보이기
시작 !!
작년엔 너무 많은 딸기들이 있었는데 올해는  개체수가 많이 줄어 물어보니  산을 정비하시는 분들이
 다 깍았다고 한다. 아쉽다.

더 위쪽은 산악 자전거 길이라 아쉽지만  놀이 할 정도만
따서 내려왔다.
내려오는 길에 발견한 큰 잎들.. 이것은 칡덩쿨들이 아닌가 .. 칡잎을 따서 개구이 왕눈이가 쓰고 다녔듯 우산을 만들어 햇빛을 피해보았다.요로케 ㅋㅋ

칡잎 부채를 쓰고
집으로 오는 길에 발견 한  자귀나무 꽃 .. 부채같이 하늘거리는 모습에 아이와 나는 한참동안  바라보았다. 떨어진 꽃을 살펴 보니 모양과 색이 너무 신비했다.자연이 만든 보물같았다.

더 지나니 꽃사과를 발견 ... 아직 푸루둥둥 하지만 작년에 꽃사과로 즐겁게 물놀이를 한 아이는 오늘도 몇개만 빌려 가지며 ..발을 동동 ... 그래서 몇개만 빌려왔다.

초여름의 산책 ... 날씨는 덥지만 아기자기하고 싱그러운 보물들이 가득하니  마음까지 상쾌하고 값진 보물들을 얻어서 더욱 즐거운 산책이였다.
이 보물들로 어떤 놀이를 해 볼까?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봐야겠다 .. 미세먼지 없는 쾌청한 오늘 아이와 집 앞 공원  산책을 나가 보세요. 뜻밖에 선물이 기다리고 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