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 찾기..숲체험

                  숲체험 프로그램
  거미줄 찾기와 비온 뒤 황토놀이

친구와함께 숲체험에 나선 아이!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여자 친구와
함께 원수산 숲체험을 나섯다.

아이는 더운줄도 모르고 뛰고 또 뛰고
녀석 너도 남자라고 ㅋㅋ

친구에게 버찌와 오디를 선물하고
친구는 버찌물로 이쁘다며 팔에 그림을 쓱쓱 그렸다 . 귀요미들 ♥

오늘은 분무기를 이용해서 거미줄 관찰하기!!!

나무 사이사이 거미줄에 분무기를 이용해서 물을 뿌리니 거미줄이 선명해져서 관찰하기 좋았다. 
"이모 거미는 눈이8개잖아여,어딧어요?"
ㅋㅋㅋㅋ 눈이8개인 거미라 ...
4살 친구라 뭔가 들은건 같은데 오류가 생긴 것 같다. ㅋㅋ
귀여운 하유니 !!

이번 거미줄은 하필 개구리 다리사이에 있었다. ㅋㅋ애들은
 분무기로 마구마구 쏘아대고  왕거미는 자기집 무너질까 안절주절 하면 움직였다 . 하필 그곳에 집을 지었니!!미안하다 거미야
물이 다 떨어지고
무더운날씨에 그늘을 찾아 좀 쉬어가기로 했다.

이모가 준비해준 고래밥과
뽀로로 음료수
취향저격 ㅋㅋㅋ
이모센스 굿 ㅋㅋㅋ

한숨 쉬고 나니
힘차게 숲 놀이터로 이동했다.

나무 그늘 아래.. 빗물이 고인 황토놀이터
많은 부모님들이 기피하는 장소에
친구와 함께 자리를 잡았다.
ㅋㅋㅋㅋ빗물이 고인 질퍽한 흙놀이터라
오지 않으니 우리아이들만 전세를 낸듯
사용할 수 있었다.

아이는 바로 빗물에 손을 담그고 >_<
나는 괜찮다 옷은 빨면 되고
손은 씻으면 되니

고인물에 황토를 담구어 촉촉해진 흙을
퍼담아 만두를 만든단다.. 아이들은
다 똑같은 흙 놀이 같아도 다 나름 스토리가
존재한다.

이건 피자.. 뜯어다준 풀잎들은 다  어디간거니... 알고 보니 저 안에
다 묻어져 있었다. 오늘은 친구와 함께
밥상 차리기

빗물이 스며든 황토놀이터에서의 흙놀이는
슥슥 파기만 해도 스르르 흙이 파지니
모양 만들기에 아주 저격이다.

물론 신발과 옷에 황토물이 잔뜩 물들고
손톱 사이사이에도 황토물로 물들고
머리와 얼굴에도 황토물이 묻어 있지만
아이들에 얼굴은 세상 편했다.
나도 오늘은 친구와
시원한 바람이 부는 그늘에 긴막대 의자 삼아
앉아 있으니 신선 놀음을 하는 것 같았다.

날씨는 조금 더웠지만 친구와 함께한 숲놀이는 한걸음 한걸음 즐거움이
더해진 시간이였다.


하산길에 뒤에 오던 어떤 남자아이가
씽씽이를 타고 내려오다가 비탈길에서
넘어졌다 .. 쿵 ㅡ 하는 소리와 함께
울음소리 부모님의 호통 소리가 울려퍼졌다.
나중에 보니 눈위가 찢어졌단다ㅜㅜ
모르는 아이였지만 어찌나 염려 되는지
꼭 잘 아물었음 좋겠다. 즐거운 숲 놀이를
위해서는 아이에게 간단한 안전교육은
필수로 해 주어야겠다.

#이번주에 등반을 하다보니 산에 모기가
아주 많아졌어요. 모기 퇴치제로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