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놀이ㅡ 초록색으로 놀아요.

여러가지 색에 관심을 보이고 어느정도 삼원색 이상의 색을 구분할 수 있는 용찬이.. 그중에 용찬이가 가장 좋아하는 초록색을 가지고 놀이를 해 보았답니다. 이름하야

              ♪♬ 그린데이♬♪
▷첫번째 활동
나에 옷중에 초록색을 찾아 입기
용찬이의 옷 중에 초록색 옷을 스스로 골라 입어 보는 활동인데 초록색 옷이 많치 않아 찾기가 아주 쉬웠답니다. 옷을 고르고 스스로 입은 용찬이 뿌듯한 표정으로 사진 찍기...게슴츠레 눈뜨기와 너져분한 쇼파는 옵션!!

▷두번째 활동
초록색 공 찾아 담기
이 활동은 얼마나 색을 잘 구분할 수 있는지 인지 능력도 확인할 수 있는 활동인데 그냥 주워 느라고 하면 1초만에 끝날꺼 같은 분위기라 난이도를 높혀 집게로 집어 넣기를 해 보았답니다. 용찬이가 좋아하는 트램폴린 안에서 초록색 공 찾아 담기

 이렇게 활동을 한 후에 다른색깔도 같은 방법으로 활동해 보면 정리정돈도 된답니다.ㅋㅋㅋ

▷세번째 활동
책속에 사는 초록색 친구들
초록색과 관련된 동물이나 식물 혹은 모양등 초록색을 가지고 있는 책을 골라오게 한 후 책  읽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지만 그럴시간이 없다면 주인공들을 소개해 줍니다. 예를 들어 악어 이야기를 가지고 왔으면" 멋진 악어 "이런식으로 주인공을 소개해 주면서 바닥에 깔아 놓습니다. 이런식으로 4~5권 정도 바닥에 깔아 놓고 수건돌리기를 하듯 뱅글뱅글 돌다가 "악어" 라고 외치면 아이가 그 책 위로 올라가 서면 성공인 게임입니다. 책을 뛰어 오를때 미끄러울 수 있으니 양말을 벗고 활동하도록도와주세요.

▷네번째 활동
초록색을 가진 채소로 놀아보기
채소중에는 초록색을 가장 많아 볼 수 있는데 냉장고에서도 오래도록 방치해 놓은 시들시들한 채소들.. 그걸 처리하기에 아주 좋은 활동이랍니다. 요즘 아버님댁에서 드럼을 쳐본 후 집에서 막대시기로 이리저리치고 다니는 이용찬님을 위해  시금치 쑥갓 아욱을 이용해 두드려 색 물들이기를 했답니다. 깨끗하게 씻은채소를 봉투에 넣어 색이 잘 빠지게 주물주물 주물러 즙니다. 그리고는 스케치북에 넣고 두드립니다. 신명나게 두드리면 스케치북에 색이 묻어 납니다. 스케치북보다는 아기손수건 ,한지 ,
흰천 에다가 두드리기를 하면 더 멋진 작품을 만들수 있답니다.

▷다섯번째 활동
내몸으로 느껴보는 초록색채소
뭐든 몸이다가 발라서 찍기를 좋아하는 이용찬님 ㅋㅋ두드리기를 하고 색이 묻어 나오자 손과발을 찍고 싶다는 용찬이 .그래서 시금치를 모아서 손과 발에 쓱쓱 시금치 즙을 발라서 찍어보기... 쓱쓱 문지르니  엄청 간질간질 한지 큭큭대면서 웃느라 정신없는 용찬군 ㅋㅋㅋ

▷여섯번째 활동
초록색 즙을 만들어 칠해 보기
두드렸을때 초록색이 생각보다 잘 안나오니 믹서기에 갈아 보자는 용찬이... 그래서 용찬이와 믹서기에 길아서 장난감 거품기 안에 넣어 돌려 보기 .. 돌리고 돌리고 초록색 거품들이 올라올때 쯤 스케치북에 칠해보기 붓을 이용해서 칠해보려 하였으나 숟가락으로 하겠다며 똥꼬집을 ..그래서 아무렴 어떠냐 하고 숟가락 붓으로 쓱쓱칠해보기 .. 엄마 닮아 영 미술엔 소질이 없는 용찬이 .. 그냥 벅벅 흰종이를 초록색으로 만들어 주는데 의미를 두고 활동해 보았답니다.

나중엔 이렇게 컵에 묻혀서 찍어 보기도 했어요.

#마지막 오감 중에 요리 활동이 빠졌는대요.
초록색 샐러드 만들기 .초록색 채소로 주먹밥 만들기등 요리활동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가지 주제를 정해서 하는 프로젝트 활동은 유치원 형님들이 일정 기간동안 하나의 주제로 활동하면서 그 주제를 심층적으로 알아 가는 활동입니다. 그렇게 활동을 하고 나면 형님들은 똑똑박사님이 되곤 하지요. 용찬이도 비록 겉핥기 식으로 활동 하였지만 평소에는 관심이 없던 이불 속 초록색도 찾아내고 칫솔에 있는 초록색도 포크에 있는 초록색도 찾아서 "엄마 내가 오늘 했던 초록색 이자나" 이렇게 말을 하더라구요. 그냥 무심코 지나갈 수 있는 작은 지식들을 담아 볼 수 있는 경험을 많이 많이 만들어 주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