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아이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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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오감

4살아이놀이

by uz0710 2019.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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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놀이)

아침에 산책을 하며 채집한 열매들
무엇을 하면 좋을까?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밀가루놀이를하면 어떨까?"
제안했더니
"그래 피자 만들자"
잠시만 엄마가 반죽해 올께..

잠시 물놀이를 하고 싶어하는 아이를
위해 물놀이를 준비해 주고
옆에서 반죽 준비...
헉 ㅡ
그런데 밀가루가 없었어요. ㅜㅜ
할 수 없이 튀김가루로
가루는 가루니까 되겠지 생각하고
반죽을 했는데 하필이면 쌀가루가 섞인
튀김가루라 그런지 더 찰기가 없더라구요.

아니는 냉큼 물놀이를 마치고식탁에
앉아 반죽덩어리를 받아 들더니
딱딱하다 .잘안된다 ..
반죽에 대해 불만을 늘어 놓고ㅠㅠ
밀가루에 간이좀 된게 튀김가루라는데
왜이렇게 찰기가 없을까??
다음번엔 꼭 밀가루 해야지 ...

꾸미기 재료는
채집해온 산딸기 꽃사과 집에서키운
청경채 새싹들이랍니다.

아이랑 튀김가루 덩어리를 뜯어서
밀어 밀어 길게 밀어주기부터시작!!
그다음은 칼로 잘라주기...

그다음부터는 자연물로 꾸미기
이때부터는 아이의 자유에 맡겨주세요.
눈이 하나가 있는 사람이든
큰 밀가루 덩어리에 꽃사과 하나 로
장식해도 그건 아이의 표현의 자유다.

생각 하고 일단은 스스로 표현할 수 있게 해주세요.  요즘 아이는 피자
 먹는거에 빠져있다보니
자연스레 피자 만들기
이어졌답니다.


딸기를 꾹꾹눌러 쨈을 발라준다며
쓱쓱 문지르는 아이

그리고는 동그랗게 쌓더니
여우라고 표현해 주었는데
귀가 하나인 여우 ㅋㅋ
그래서 "소리가 잘 안들리겠다"
했더니 나뭇잎 두개를 꽂아 주다라구요.

요즘 과일 속 안을 잘라보는 활동을
많이 했더니 꽃사과도 동그랗게 잘라
달라는 요청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쓱쓱 잘라서 주니
꽃사과 한 입 맛보기 ㅠㅠ
아무맛도 안나는데
아이는 엄청 새콤달콤하다며 ㅋㅋ
상상의 맛을 느끼나봐요.

이번에는 김밥 만들기

꼬치를 만들자고 제한하고 꽂아보기
사과가 딱딱하니 잘라서 꽂아보기
조심조심

이렇게 여러 작품을
만들고 나서
만족하였는지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엄마 다음부터는 밀가루사와"
허걱 .. ㅡㅡ
쭉쭉 늘어나지 않아서
덜 즐거웠다며 ㅋㅋㅋ
다음에는 밀가루로 준비해서 다시 한번
활동해 봐야겠어요.

그래도 아이의 생각주머니에서 사온
맛있는 레시피가 표현되니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답니다.
내일도 산책길에 어떤 보물들이 있는지
기대가 됩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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