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풀린 오늘 찬이와 등반을 다녀왔다.
요것은 파랑새 놀이터지도 입니다. 원수산 처음 등반하는 분들은 이 지도를 이용하면 이용이 쉬울거 같아요.
땅이 딱딱해서 흙놀이를 할 수 없으니 오늘은 막대를 주워 땅땅땅 소리를 듣기놀이를 했답니다. 나무를 치고 요리 도구를 땡땡땡 치면서 아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 찬이찬
숲속 음악회를 사작하였답니다.
"엄마 소리가 다르네 ,봐봐"하면서 저에게 소리를 들러 주고 있는 찬이찬 ... 약간 춥긴 하지만 그래도 아무도 없는 산에서 아이가 쳐주는 딩딩딩 소리 ..평화로웠어요.
놀잇감 중에 빨래판이 있었는데 ㅡ그걸 마무 사이에 꽂아서 드륵드륵 긁어도 보았답니다. 손끝에 울림이 신기하다고 계속 하더라구요
소리를 만들 재료를 찾아서 놓아주니 나무 치다가 후라이팬 식판을 돌아가며 딩딩딩 신이났답니다.
근처에 있던 통 잡동사니 다 모아서 쿵짝쿵짝 ㅋㅋ 손이 시려울때 까지 치더라구여ㅡ 원래는 저 조리기구들이 모두 매달려 있어서 딩딩딩 쳐볼수 있는 악기였는데 ..사람들이 험하게 이용해서 두달이 지나자 저렇게 소꿉도구로 사용하고 있어요...
마지막은 스틱 던지기 ㅋㅋㅋ마무리를 아는 찬이찬 이랍니다.
그러더니 밥을 해 주겠다고 .. 헐 ㅡ 그렇게 큰 나무로 밥을 해 주겠다고 ㅋㅋㅋ
결국 들어가지 않아 돌멩이로 ㅋㅋ나무 막대 꽂아 숟가락이라며 만들어 주더라구여
끝나지 않은 나무 사랑 ㅋㅋ키만한 막대를 질질끌고 이리저리 다니는 찬이찬 .. 자연물들이 다 떨어지고 색을 잃어서 화려하지는 않치만 숲에 올 수 있다는 것만으로 신이난 아이.. 내년에는 미세먼지가 적어서 산에서 많이 뛰어 놀 수있으면 좋겠습니다. 2019년에는 좋은 일들은 더 많이 생기고 건강한 한해가 되시길 기도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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