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산 숲체험 ㅡ 벚꽃구경하시고 도롱뇽알을 찾아보세요.

♪♬♪봄봄봄봄 봄이왔어요.
우리들 마음 속에도♪♬♪♬

설렘이 가득한 봄
봄 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꽃 구경..그중에서도 벚꽃놀이

하지만 남편은 심한 꽃가루 알러지가 있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하는
꽃놀이를 포기한지는 오래
그러나
올해는 든든한 이용찬아드님과
함께 가까운 원수산으로 떠나보았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도착한 원수산 입구 ..

와 .. 어쩜 색이 이리도 곱던지 ..
아이는 "엄마 너무 아름답다 " "그치"
ㅋㅋㅋㅋ풍경이 아름다우니
마음도 예뻐지나 봐요..
진짜 꽃을 보니 마음도 살랑 살랑
이렇게 설레본지가 언젠지
모르겠네요 ㅋㅋ

아이와 낮은나뭇가지 꽃잎 냄새도 맡아보고
또 공주님 냄새가 난다나요 ㅡㅡ
좋은 냄새란 뜻이겠죠..^^
그런데 자세히 들어보니 우웅~~~~
우웅!~~~~~
헉 ... 예쁜 꽃들에겐
벌들이 많이 꼬이는건 당연지사 ..
벌들이 어찌나 많은지 
벌 소리가 굉장히 크더라구요.

꽃놀이 가실 때 벌에 쏘이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저번 숲체험때
개구리알과 올챙이를 발견하곤
올챙이가 알만큼 자랏을까
궁금해진 우리는
올라가는 길에 웅덩이가 있는지 계속 찾아보며 갔는데 이게 웬일...
작은 웅덩이에 무언가  투명한 응가 모양을 발견했습니다.

하나를 조심스레 건져 살펴 보았는데

이건 바로 도롱뇽 알 입니다.
작년에 숲해설가 선생님들과 함께
발견해 보았는데
그 덕분에 올해도 잘 알아볼 수 있었네요.
용찬이는 너무 예쁘다며
쓰담쓰담 하더니
웅덩이에 고이 놓아주고는
"도룡뇽 아기야 잘자라" 라는 한마디를 잊지 않더라구여.

보이는 웅덩이 마다 살펴 보니
꽤 많은 도룡뇽 알들이 있더라구요.
가실 기회가 있다면 작은 웅덩이들을 살펴 보세요. 도룡뇽 알을 만나실 수 있을거예요.

더불어 원수산에는 이런 파충류 들이 서식하고 있으니
다니실
때 마다 잘 관찰해 보세요.

요즘은 알과 올챙이의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을거예요.

오늘은 숲놀이터에 형님들이 아주 많아서
기다리는 동안 버드나무 꽃들을 가지고
놀아 보았어요.
애벌레 같아서 귀엽다며
떨어진 꽃들을 많이 많이 담아 보더라구요.
 산에서 만난 여자 친구에게도 선물하구요.^^

형님들이 밥을 먹으로 간사이
자리가 나서 버드나무 꽃을 가지고
흙놀이도 해 보았어요.

내려오는 길에 예쁜 꽃잎 들이 날리자!!
자기도 춤을 춘다고 춤을 추고 있는
아이 ㅡㅡ
ㅋㅋㅋㅋㅋㅋㅋ
아이도 꽃이 피니 마음이 설레고
기분이 좋은거 같네요.ㅋㅋ

이번주 세종시 원수산에서 벚꽃에 설렘도 느껴 보시고  도롱뇽알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