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베란다텃밭 만들기 (4살 아이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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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아동 놀이 및 발달

아이와 베란다텃밭 만들기 (4살 아이 활동)

by uz0710 2019.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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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자기것에 대한
수유욕이 큰 나이라
'내가' '내가먼저' '내가 해야지'
하면서 자기가 세상에 중심인  나이!!

그래서 이 맘때쯤 아이와 동물 키우기
식물 키우기등의 자기만에 애착 대상을
만들어 주고 그것으로 인한 성취욕구를
채워주는게 좋은 활동인 것 같아 준비한 베란다텃밭 만들기!!

생각만 하고 몇일이 지난 어느날
죽은화분을 처리하지 못한채 두었는데 아이가 그곳에 몇일 물을 주더니 거기서 싹이 돋았다. ㅋㅋㅋ 아직 흙은 살아있었다. 버리려고 했는데
이 화분을 활용해 보기로 했다. 바로 토마토를 담았던 플라스틱 통에 구멍을
숭숭 뚫었다.

말이 숭숭이지 연장이 좋으면 금방뚫리겠 지만 아우 손이 아파서 
죽는 줄 ㅜㅜ

암튼 물이 잘 빠지도록 구멍을 뚫었다면  공기순환이 되야 싹이 썪지 않으니 전에 바닷가에서 주워 온 예쁜 돌멩이를 깔아주고

화분 흙을 넣어주었다.

흙을 담았으면 두둑두둑 고르게 정리해준다.
저기 저 새싹이 화분에서 자란싹이다 ㅋㅋ누구의싹인지 ㅋㅋ 아이가
옮겨 심어 달래서 옮겨 심었다.

그다음 구멍을 파서 씨를 넣으면 좋으련만 하필 사온 씨앗이 너무 작은 청경채 씨앗지라 골 을 파고 골 안에 듬뿍 남어주었다.

넣고 또 넣고 한 몇백개 정도는 뿌린것 같다.

그 다음엔 충분하게 물뿌리기..

파종후 여름엔 5일에서7일정도면 싹이튼다고 하던데 아이가 매일 베란다에서  물을 뿌리고 놀았고 날씨도 더웠던 탓에 베란다가 온실처럼 따뜻해서인지 4일만에 쑥 ㅡ 싹이 올라왔다.

매일이렇게 물을 뿌려대는 이용찬님께 감사를 드려야 하나 ㅋㅋㅋ... 암튼 싹이피었다.아이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매일 가서 확인했는데 4일째 아침 아이가
"엄마 이거봐"하며 흥분된 목소리로 부르더니  "와" 성공이다"하면서 덩실덩실-

첨에 싹이 피면 하얀색 곰팡이 같은 것이 같이 피는데 그건 싹의 효모 같은거라고 했다. (위에 사진에 있다)
그게 곰팡이인줄 알고 버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좀 지나면 없어지니 물만 열심히 주면 된다. 이렇게 흥건하겐 말고 ㅋㅋㅋ

일주일쯤 키운 청경채 쌔싹이다. 하루에 한 2센치씩은 크는듯 아주 잘자랏다. 요즘잔디아저씨 머리자르기에 푹 빠진 아이ㅋㅋㅋ 매일 이렇게 잔디 아저씨에 머리를 잘라대는데

이번엥 청경채의 머리도 다듬어 주겟다며 ..ㅜㅜ 요즘 하고자 하는 일을 하지 못할 때  아주 난리가 나니 ... 자라는 걸 더 보고 싶지만.. 양보하기로했다. ㅜㅜ미안하다새싹아..ㅋㅋ

아이의 가위질이 시작되따... ㅋㅋ아주 서스름 없이 싹뚝싹뚝 ㅋㅋㅋㅋ일주일 자란 새싹치곤 키가 커서 자르기 쉽다.

아이가 가위로 자른상태...ㅠㅠ
씻어서 먹어 보았는데 ..청경채맛은 안난다. 그냥 풀맛 ㅋㅋㅋ

불쌍한 새싹들을 다시 베란다로 보내 아이는 열심히
물을 주었다. 엄청 많이씩 ㅋㅋ

덕분에 아직도 이렇게 쑥쑥 자라고
있다.

4살아이에게 식물은 의인화 된 것 즉
살아 움직이는 것 같다. 좀 먹으려고 하면 아프고 하면서 먹지못하게 하며
매일 '잘자라 오빠가 물줄께 .' 하면서 아끼고 보살펴주고
'와 많이 자랏네'
칭찬해 주면
'내가 물을 많이 줬지'하며
만족해 한다.
4살 친구들의 욕구 충전 과
생태활동으로 바깥 놀이가 어려울땐
집 안에서 생태활동 해 보세요.

빠른 시일내에 결과를 볼 수 있으니
아이도 만족도가 클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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