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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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아동 놀이 및 발달

황토놀이

by uz0710 2019.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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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어쩜 이렇게 까지 뒤덮을 줄이야 ㅡㅡ 오늘은 뭘 하고 놀아야 하나
찬이 친구들은 얼집을 보내야 하나 마나를 걱정하고 있는데 용찬이는 얼집에 안다니니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되지만 매일 뭘로 하루를 보내나 고민이 되고있어요... 특히 요즘들어 나갈 수 없는 상황들이 연속이니 오늘은 뭘 해야 할까 하다가 녀석이 좋아하는  흙 놀이를 해 보기로 했답니다.

처음 황토를 삿을땐 그래도 얌전하게 얼굴에도 발라보고 물도 뿌려가며 동글동글 모양도 만들더니 이번엔 꺼내주자 마자
화장실로 가져가서 마른 흙을 주물주물 하더니 믈을 부워 달하는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부워주었죠ㅡ 근데 그게 큰 실수였답니다.

갑자기 바닥에 벅벅 문지르는게 아니 겠어요ㅡ 첨엔 저 정도 일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어요.

발에 황토를 바른 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더라구요. 바닥에 발바닥 찍기...

두번째로는 뭉친 흙을 뭉개기 ㅋㅋ황토가 미끌미끌하니 넘어질까봐 세면대를 잡고
쓱쓱 물컹물컹 ㅋㅋㅋ아주 신이났습니다.

그러더니 이번엔 손으로 찍기 ...와우.. 아주 놀줄아는 형아더라구여.. 안찍는곳 없이 꼼꼼하게 이렇게 꼼꼼한 형아일 줄 이야..

그러더니 뭐가 못 마땅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물을 뿌립니다.."나는 로이다" 를 외치며 뿌리고 뿌리고 그런데 생각보다 황토가 진해서 물감보다 쉽게 지워지지 않터라구요..

"허이 허허허 "용감한 로이다...
아주 황토가루가 씻겨내리자 불을끄고 있다며 저보고 박수를 치라는 녀석 ㅋㅋ

진짜 난장판을 만들고 예상했던 스토리는 하나도 해보지 못하고 찬이가 하는대로 활동을했는데 ㅋㅋ그냥 좀 막쓴 황토가루가 아까긴하지만 용찬이는 아주 신나게 한판 바르고 뿌리고 하니 기분이 좋아진듯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여름에 했던 황토 물들이기 랍니다.. 그땐 처음 스토리를 만들고 황토가루 만지기 ...물뿌려서 뭉치기 손으로 모양 긁어보기를 하고 욕실에서 옮겨 몸에 발라보고
흰옷에 이렇게 물들이기를 하였습니다. 놀이를 하는데는 정답이 없으나 다음번에는 좀더 새로운 황토놀이를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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